2005년 06월 22일
그렇게 우리는 그 쪽 입으로 말한다.
남자들의 술 자리에서 군대 이야기는 걸 하게 쏟아지는 고기보다 더 한 안주거리이다.
"아 씨바, 너희들 아스팔트 미싱해봤냐? 그날 하필 쓰리 스타가 헬기 안끌고 차로 오는데...."
"...그래서 말이야, 그 소대장 계집애를 이로코롬 놀려주니까..."
"상근도 현역이야! 씨발! 공익이 아니라고! 니들 이동식 화장실 들어서 날라봤어? 상근도 존나 빡세!"
그렇게 오늘도 많은 영혼은 자신을 달래겠지.
군대에서 그랬던 것 처럼, 사회의 요구를 센스있게 알아 채겠지.
그리고 센스 있게 적응하겠지.
한 쪽 입으로는 군대에 저주를, 다른 한 쪽 입으로는 편하디 편한 핑계로 이번 사건을 점철하겠지.
게임, 부적응자, 소심함, 언어폭력(참 아슬아슬하게도 빗겨주는 단어로구나!).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본질은 피하고 들이대기 편한 이유로 서로를 위안한다.
"아 씨바, 너희들 아스팔트 미싱해봤냐? 그날 하필 쓰리 스타가 헬기 안끌고 차로 오는데...."
"...그래서 말이야, 그 소대장 계집애를 이로코롬 놀려주니까..."
"상근도 현역이야! 씨발! 공익이 아니라고! 니들 이동식 화장실 들어서 날라봤어? 상근도 존나 빡세!"
그렇게 오늘도 많은 영혼은 자신을 달래겠지.
군대에서 그랬던 것 처럼, 사회의 요구를 센스있게 알아 채겠지.
그리고 센스 있게 적응하겠지.
한 쪽 입으로는 군대에 저주를, 다른 한 쪽 입으로는 편하디 편한 핑계로 이번 사건을 점철하겠지.
게임, 부적응자, 소심함, 언어폭력(참 아슬아슬하게도 빗겨주는 단어로구나!).
우리는 언제나 그렇듯 본질은 피하고 들이대기 편한 이유로 서로를 위안한다.
# by | 2005/06/22 13:27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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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단상] 총기 난사 사건
한 학교에서 수업 중에 5·18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관련포스트 1, 2) 당시 군인들이 얼마나 만행을 저질렀는가에 대해, 그저 몇가지의 구체적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 어떤 공포영화보다도, 어떤 하드코어 영화보다도 더 무섭고 끔찍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한 학생이 질문을 했다. 이 학생은 아마도 40대 후반은 되어 보이는 장애인이었다. 그는 나에게 어떻게 대한민국 군인들이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느냐, 자신은 군대를 안 가서 모르겠지만 군대란 조직에 속하면 다 그렇게 되느냐를 물었다. ......more